창설자
성 마리아 데 마티아스(Maria De Mattias) 수녀님은
1805년 2월 4일 이태리 발레콜사에서 태어나셨다. 어릴 때부터 부친에게 기도생활과 성령께 마음의 문을 열도록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셨다. 성혈선교회 창설자이신 성 가스팔과 요한 멀리니 신부님의 영향과 영적지도를 받아, 1834년 아쿠토에서 학교를 시작으로 ‘그리스도의 성혈 흠숭 수녀회(Adorers of the Blood of Christ)’를 창설하셨다.
성 마리아 데 마티아스 수녀님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뜻하는 사랑의 구원적인 사도직 이행을 수도회의 창설 목적으로 하였다.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삶을 사시기를 원하셨으며,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꺼이 나누고자 갈망하는 삶을 사셨다. 특히 그 당시에 배움의 길이 없었던 소녀들을 위하여 학교를 열었으며 복음 전파에 전력을 다하셨다.
성 마리아 데 마티아스 수녀님은 1866년 8월 20일 61세로 로마에서 선종하셨다. 그 이후 그리스도의 성혈 흠숭 수녀회원들은 창설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 세계로 퍼져나가 그리스도의 성혈의 영광을 온 세상에 증거하며 그리스도의 구원의 협력자로서 사도직 이행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다. 마리아 데 마티아스 수녀님은 1950년 10월 1일 비오 12세에 의하여 시복되셨고, 2003년 5월 18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셨다.